태권도 원로 이종우 국기원 원로위원 별세
태권도 원로인 이종우 국기원 원로위원이 지난 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46년부터 태권도를 수련한 고인은 1961년 대한태수도협회(현 대한태권도협회) 초대 부회장을 맡았고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회 초대 의장도 지냈다. 세계태권도연맹 창설과 함께 초대 사무총장으로 태권도 세계화에 이바지했다. 또 1972년 ‘태권도 교본’ 품새편을 발간하는 등 태권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

장례는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단체가 함께 태권도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국기원은 고인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공헌을 기리고자 추서단(10단)을 수여하고, 11일 오전 6시30분 국기원에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성호(LG CNS 부장)·사위 윤준재(신한은행 부지점장)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