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간 ‘2015 세계 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 참가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민통선 내 유일의 숙박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에서 통일 안보체험 캠프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캠프는 4박5일 간 열린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 본선 일정의 일부로 군장병과 국내외 대학생 총 24개 팀의 발표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29일 판문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견학했다. 30일에는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정책위원장인 서강대학교 김영수 교수의 통일 안보 특강 후 DMZ 자전거 투어를 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안보에 대해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도라산역과 CIQ 등 통일 노력의 현장을 견학하고 종합 토론을 한 후 평화통일 기원 리본을 다는 것으로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2015 세계 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는 평화통일과 튼튼한 안보에 대한 세계 장병․청년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 보이는 무대로 국방부가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파주시, 롯데시네마, 국가보훈처가 후원했다.

지난 5월부터 2달간의 국내외 예선을 거쳐 선발된 24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서울과 경기도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본선 일정이 진행됐다.

캠프그리브스는 과거 미군기지를 리모델링한 국내 유일의 민통선 내 일반인 대상 안보체험 숙박시설로, 비무장지대(DMZ)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안보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