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도 정체 예상…하행선 오전 11시, 상행선 오후 6시 가장 막힐 듯

8월 첫째 주 주말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아침부터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다가 오후 늦게 숨통이 트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영동선과 서울∼양양 구간 외에는 막히는 곳이 없다며 오후 10시께 모든 구간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이다.

부산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30분, 대전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오후 9시 현재 차량 38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8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2일도 피서객 행렬로 상하행선 모두 정체될 전망이지만 이날보다는 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휴양지로 향한 피서객들이 모두 내일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정체가 극심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하행선은 오전 11∼12시, 상행선은 오후 5∼6시께 가장 막힐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일요일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420만대다.

이 가운데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1만대, 나가는 차량은 38만대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h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