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이 지난주와 같은 각각 0.11%와 0.14%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매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시장에선 지난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어졌다. 수도권(0.15%)은 경기(0.16%)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16%) 인천(0.10%)은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시장은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 수요는 여전한 반면 시장에 나온 전세매물은 귀해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0.21%)은 경기(0.22%)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