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7년 만에 한국드라마가 다시 방영된다고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이 27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이집트 수 교 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한국의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의 후원을 받아 이날부터 이집트 국영 TV 2채널에서 방영된다. 한국드라마가 이집트에서 전파를 타기는 2008년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삼순이’ 이후 처음이다.

별에서 온 그대는 아랍어로 자막 처리되며 오는 12월 재방송될 예정이다. 현지 공휴일인 금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모두 42차례에 걸쳐 방영된다.

이집트에서는 2004년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가 현지 방송을 통해 방영된 이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