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생활권 3천48가구, 3생활권 1천212가구

아파트 분양 비수기인 8월에도 세종시의 아파트 분양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세종시 2-1생활권(다정동)과 3-1생활권(대평동)에서 4천515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분양된 데 이어 다음 달에도 4천26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설계공모를 통해 2-1생활권 P3 구역(1천417가구) 아파트 건설업체로 선정된 포스코건설·계룡건설·금호산업은 다음 달 21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분양에 들어간다.

P4 구역(1천631가구) 구역 건설업체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도 1주일 뒤인 다음 달 28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2-1생활권 P3·P4 구역 아파트 건설업체는 분양 계획을 애초 9월에서 8월 말로 앞당겼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분양한 2-1생활권 P1·P2 구역 아파트가 '대박'을 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행복청은 보고 있다.

한신공영·제일건설의 P1 구역(2천510가구)과 중흥토건의 P2 구역(1천446가구)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또 오는 8월 말 3-1생활권(대평동)에서는 우남건설과 근화건설이 각각 381가구, 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모아엘가도 다음 달 말 3-2생활권(보람동)에서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 공무원과 국책연기관 종사자에게만 특별공급됐던 세종시 아파트가 올해부터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공무원 등으로 확대됐고, 주민 편의시설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