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한경일본경제포럼 1기
다음달 하순 출범, 신청자 쇄도 7월24일 접수 마감
저성장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한경일본경제포럼 1기 출범, 24일 접수 마감
우리나라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은 전분기 대비 0.3%에 그쳤다.한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세수부족 여파로 0.3%로 떨어진 뒤 올 1분기 0.8%로 소폭 회복됐다.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은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전년 동기의 0.5%에도 못 미쳤다.

한국은행은 23일 경제성장률 하락과 관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가뭄 피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증가와 미약한 소비 및 투자심리, 흔들리는 수출경쟁력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요인이 더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22일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 ” 며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저성장 시대인 ‘뉴 노멀(New NOrrmal)’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40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경제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들의 저성장세가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경기 침체가 맞물려 경제 성장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외시장 의존도가 특히 높아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인터넷 미디어인 한경닷컴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를 준비하는 인적 네트워크인 ‘한경 일본경제포럼 1기’를 다음달 말 발족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한국에 앞서 경제 강국이 된 일본을 제대로 알고 일본을 넘어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8월25일 출범하는 ‘한경 일본경제포럼’은 연간 회원제 형태로 운영한다. 한국과 일본 경제에 관심이 많은 비즈니스맨, 사업가, 연구원,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회원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제1기는 8월 말부터 올 연말까지 5개월 동안 운영한다. 매월 열리는 조찬포럼에는 한일 양국의 최고 전문가들이 나와 일본경제에 대해 강연을 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일본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이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았다.

한경일본경제포럼은 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일본 최신 뉴스를 제공하고, 주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일반 여행사 프로그램으로 체험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일본의 산업 및 연구 현장, 역사 및 문화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실속있고 알찬 포럼 운영을 위해 회원 수는 30명 이내로 제한한다. 참가 신청자가 몰려 1기 회원 모집은 이달 24일로 종료한다.

참가 신청 : 한경일본경제포럼 사무국 김명은 사원 (02)3277-9960
bright@hankyung.com

최인한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한경닷컴 뉴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