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②입지]초중교 도보 통학권, 단지 3면 공원으로 조성
[ 세종= 김하나 기자 ]세종시 아파트 시장이 공급과잉 우려를 씻고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몇년간 아파트 공급이 몰리며 침체가 예상됐다. 그러나 미분양이 거의 없는데다 신규 분양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

세종시는 2012년 이후 4년 연속 1만가구 이상 분양물량이 쏟아졌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 7월 1344가구에 달하기도 했지만, 지난 3월 이후부터는 미분양 가구가 '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이뤄졌던 분양 성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세종시 2의1생활권 P2블록(M2블록, L2블록)에 공급하는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다 대표적이다.

청약 접수 결과 일반공급 총 7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348명이 몰려 당일 마감됐다. 평균 38.21대 1, 최고 54대 1로 전세대 1순위 마감했다. L2블록에서 전용면적 98㎡B은 당해 1순위에서 54대 1을 기록했다.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용 108㎡ 중 테라스가 달린 복층형 아파트의 경우 웃돈(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이 붙어있다.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세종시 대부분 아파트가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며 "올해 공급 예정인 3생활권은 인프라가 조기에 갖춰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는 세종시 3의 1생활권에 들어선다. 3생활권은 세종시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권역으로 도시행정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유성과의 접근성이 좋고 세종시 자체만 놓고 봤을 때에는 행정타운의 역할을 하게 되는 지역이다.

이 중 3의 1생활권은 대전 유성에서 반석동을 지나 세종시로 들어서는 초입에 있다.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는 첫번 째 자리에 있다. 다시말해 단지는 광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자리에 있다는 얘기다.

단지 주변에는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중앙 행정타운 뿐만 아니라 세종시청, 교육청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만큼 세종 행정타운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여서 출퇴근도 편리하다.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는 같은 블록 내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입지조건으로 '학교'가 꼽힌다. 단지에서 동측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있고 바로 옆으로 중학교 부지가 구획되어 있다. 초등학교까지 통학하는 길은 근린공원이 있다. 아이들이 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지 북측으로는 아파트 자리가 있는데, 이 쪽을 제외하고는 단지의 모든 면이 공원을 끼고 있다. 3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셈이다. 단지 남측으로는 세종시 순환도로가 지나지만 이격거리만도 50m가 넘는다. 더군다가 지하구간에 방음벽까지 공사가 되어 있어 소음 간섭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3생활권은 금강수변공원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단지 또한 수변공원을 멀지 않게 즐길 수 있고, 일부 높은 층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비학산 산책로인 ‘누리길’이 가까워 산책이나 여가를 즐기기에도 알맞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코스트코가 멀지 않고 중심상업지구도 남서쪽으로 큰 길 하나만 건너면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북동쪽으로는 BRT정류장이 있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는 공공청사 부지가 있는데, 주민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센터 부지와 정류장 사이에도 근린상업지구가 구획됐다. 멀지 않게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의 1번지에 마련된다. 1577-4618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