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연말까지 전국에서 2만6000여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신규 공급은 1만2000여가구, 기존 입주자가 퇴거한 뒤 수리 등을 거쳐 재공급하는 물량이 1만4000여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1만1000여가구, 지방이 1만5000여가구다.

신규 공급 가운데에는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지구(2180가구·8월)와 구리시 구리갈매지구(1164가구·8월), 부천시 옥길지구(916가구·9월) 등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공공택지구가 대거 포함됐다. 지방에서는 대구신서혁신도시(518가구·7월)와 세종시(1684가구·9월) 등에서 임차인을 모집한다.

주변 임대료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입주할 수 있다. 소득은 3인 가구 기준 월평균 331만원 이하, 보유 자산(토지·건물)은 1억2600만원, 자동차는 2489만원 이하여야 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