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그리스 국민투표 긴축 거부, 시장 영향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그리스 국민투표 긴축 거부, 시장 영향은

이번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는 치프라스 총리의 긴급 연설이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잔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채권단의 요구 수용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언급했었다. 또한 그렉시트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며 반대표를 행사해야 그리스의 협상력이 높아진다고 했었다. 오늘 저녁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이 만나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일 저녁에는 긴급 유로존 정상회담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그리스의 예금자 보호한도 10만 유로 가운데 8,000유로 이상 예금자에 대해서 30% 정도 손실전가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루머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의 연속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눈에 보이는 부분은 유로화가 약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화는 강세로 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달러 강세에 의한 글로벌 시장의 일시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자마자 치프라스 총리가 30% 채무탕감과 나머지 부채에 대해 20년간 유예를 요구했다. 실제적인 데드라인은 7월 20일이다. 35억 유로의 자금을 갚지 못하면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문을 닫게 된다. 며칠간 그리스나 유로존에서 나오는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그리스 총 부채 중에서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비중이 2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손실 부담 측면에서 과거보다 나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익일 실적발표, 시장 영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판 기업의 영업이익률, ROE가 13%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PBR 1.2배라면 비싼 단계는 아니다. 최근 시장에서 성장성에 올인하는 분위기가 아쉬운 측면이지만 삼성전자의 120만 원대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다. 환율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원화환산으로 수출 데이터는 좋아지고 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상당 부분 기관의 매물이 나온 상황이라면 2분기 실적 공개 이후 락바텀 가격을 딛고 올라설 가능성도 봐야 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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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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