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상남도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앞으로 35년간 1612억원의 재정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거가대로의 관리 운영권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해 자본시장에서 현금화했다. ABS 규모는 3000억원이며 금리는 연 3.7%다. 시와 도는 거가대로 재무적 투자자인 KB자산운용사의 투자금 일부를 차환(3000억원)하기로 했다.

시와 도는 KB자산운용사의 거가대로 관리 운영권 가치를 1조5948억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관리 운영권 가치 중 7974억원에 대해서는 연 4.49%의 변동금리를, 나머지 7974억원에 대해서는 연 4.94%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부산=김태현/창원=김해연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