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초·중·고 걸어서 통학…애 키우기 좋아요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서울 응암2동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우수한 교육 및 교통환경, 친환경 단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등 다방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상 15~19층 13개동, 전용 59~84㎡ 총 963가구 규모다. 52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현재 전용면적 59㎡는 계약이 완료됐고 84㎡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다.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초·중·고 걸어서 통학…애 키우기 좋아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도심과 가까운 입지에도 불구하고 서울 평균 분양가보다 낮은 3.3㎡당 141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을 책정했다. 전 타입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실수요자들의 부담도 덜어줬다. 앞서 현대건설은 응암동 일대에 백련산 1~3차 3221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4차로 총 4184가구 대단지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특화된 안심설계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로 조성한다. 내부는 창의력 컬러벽지를 사용해 어린이 학습과 감성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자녀들의 안전을 고려해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둥근 모서리 가구(자녀방 일부)를 적용한다. 일부 가구는 주방을 ‘ㄷ’자 배치로 설계해 주부 동선 편의를 높였고 원스톱 세탁공간도 배치한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에도 신경을 쓴다. 자체적으로 만든 공동주택 층간소음 대응 설계 기준에 따라 층간소음 저감재를 일반적인 기준인 20㎜에서 30㎜로 강화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도 확보한다.

초·중·고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곳에 있어 자녀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옆에 응암초, 1~3차 단지 내 연은초가 있다. 명문사립초인 명지초·충암초도 인근에 있다. 충암중·고, 명지중·고 등도 가깝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3호선 녹번역, 6호선 응암역도 가깝다. 광화문 및 종로 등 도심으로 이동이 편하고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쉽다. 생활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인근 서울시립 은평청소년수련관 내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센터, 이마트, 서부병원, 대림시장, 응암시장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단지 가까이 백련산이 펼쳐져 있어 남다른 쾌적함을 자랑한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좋다. 생태연못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친환경 정원, 건강산책로 등 휴게공간도 자연 친화적이다. 단지 건축물 전체에 프랑스 디자이너 ‘장 필립 랑클로’와 공동 개발한 친자연 컬러패턴을 적용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느낌을 극대화한다.

대기전력 차단, 실별 온도제어,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입주민에게는 스마트 앱을 제공해 가구 내 에너지 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보기 힘든 합리적인 분양가로 희소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 바탕 친환경·안전성 높이는데 심혈”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초·중·고 걸어서 통학…애 키우기 좋아요
“주거문화 수준을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한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사진)은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정 사장은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탁월함’”이라며 “현대차그룹의 품질 경영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문가들이 탁월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설계와 디자인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에는 입주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안심설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공간설계,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가구별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또 단지 내 생태연못과 친환경 정원을 조성해 도심 속 친환경 아파트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정 사장은 밝혔다. 정 사장은 “주차정보 시스템을 비롯해 자동인식 현관문 개폐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을 개발해 차별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해외 유수 디자인 회사와 협력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힐스테이트’만의 색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5년 힐스테이트의 콘셉트 ‘교육, 안전, 편의’ 및 세부 아이템은 이런 치열한 연구개발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해외서 100억달러 넘게 수주…국내 ‘건설 맏형’

현대건설은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100억달러 이상을 수주해 ‘건설 리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 역시 경영방침을 ‘글로벌 건설 리더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구조 고도화,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을 펼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항만 및 육상교통, 초고층 빌딩 복합개발, 오일&가스 플랜트, 발전 및 송배전 등 기존 사업에서 더 나아가 ‘밸류 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이익률을 높여 지분 투자를 통한 국내외 사업 시공권 확보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 철도·해양항만사업을 기반으로 도로, 물환경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와 해외로 분리된 영업조직을 해외 중심으로 통합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조직개편도 했다. 도급사업 위주의 저수익모델을 지양하고 국내외 선진기업과 협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수 핵심인재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핵심분야 연구인력, 지역 전문가, 설계 및 품질 등 분야에서 외국인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사업수행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점검체계를 강화했다. 관련 조직과 부서를 재편해 사고를 예방하고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