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구미의 강남·교육 1번지' 최고 입지
금호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동에 선보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가 한경주거문화대상 마케팅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구미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형곡동에 들어서는 데다 생활편의 시설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로 이전에 공급된 공공 아파트 단지보다 입지가 뛰어나다. 금호건설은 수요자들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 교육 마케팅을 부각시켰다.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구미의 강남·교육 1번지' 최고 입지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동 규모다. 486가구(전용 59~114㎡) 중 237가구(전용 59~84㎡)가 일반에 분양됐다. 지난 4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54 대 1로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전용 84㎡A 타입은 16가구 모집에 1676명이 몰려 무려 1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구미에서 나온 청약률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높은 청약률을 바탕으로 계약도 조기에 마무리됐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형곡동 일대는 구미에서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지역이다. 이 일대에는 ‘강남의 대치동’처럼 학원가가 이어져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등 다수의 교육관련 시설이 밀집돼 있어 구미의 ‘강남’으로 불린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자녀교육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새 아파트 희소성이 있는 지역이라 일찍 분양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오산 자락에 지어진 단지는 3면이 숲에 둘러싸여 조망과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는 숲속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키즈카페, 경로당, 테마정원, 산책로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숲, 바람, 물을 테마로 한 플레이존을 형성해 자연, 사람, 삶이 어우러진 어울림 단지를 계획했다. 또한 데크를 활용해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보행 동선과 차량동선을 분리시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가구 내에는 에너지 저감형 자재를 사용해 관리비 절감효과를 높였다. 저방사율 유리를 활용해 여름철에는 태양열로부터 발생하는 복사열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실내의 난방기구에서 발생되는 적외선을 반사해 실내로 되돌려 보내 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저방사율 유리는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금속박막을 코팅한 에너지 절약형 유리다.

단지 인근에는 구미시청을 비롯해 각종 행정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다. 동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판매 시설과 가깝다. 차병원 및 병원시설이 차로 10분 내외에 있어 의료환경도 우수하다. 구미종합터미널, 구미역, 구미IC 등도 인접해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입주는 2017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에너지 절약형 단지…관리비 절감 효과 높여”

원일우 금호건설 사장


[2015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구미의 강남·교육 1번지' 최고 입지
“금호건설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은 이웃과 인간의 어울림, 자연과의 어울림, 첨단 생활과의 어울림 등 세 가지를 모토로 지녔습니다. ‘구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를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생활의 편리함을 더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했습니다.”

원일우 금호건설 사장(사진)은 구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를 브랜드 어울림의 모토가 가장 잘 반영된 아파트로 꼽았다. 이 단지는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어린이공원, 경로당, 독서실, 보육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입주민과의 어울림 공간을 마련했다. 또 아토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바닥구조 설계를 도입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그린라이프를 제공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에너지 저감형 자재를 사용한다.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단지로 꾸며져 관리비 절감효과를 높인 것이다.

원 사장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마케팅 대상이라는 의미있는 큰 상을 받아 가슴 뿌듯하다”며 “우수한 경쟁사를 제치고 받은 상인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사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2007년 건축사업본부 본부장과 2011년 개발사업본부 본부장을 지낸 뒤 금호건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인천공항 등 공항건설 ‘리더’…주부 편의성 높인 설계

금호건설은


금호건설은 1967년 창사 이래 주택을 비롯해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시공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인정받는 종합건설회사다. 국내 건설시장에 민자사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인천국제공항 무안공항 등 공항 공사 부문에서 실적을 쌓았다. 주거 부문에선 ‘금호베스트빌’ ‘리첸시아’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금호건설은 2003년부터 순우리말 브랜드인 ‘어울림’을 사용하고 있다. 어울림은 이웃과 인간과의 어울림, 자연과의 어울림, 첨단 생활과의 어울림 등 세 가지 모토를 가지고 있다.

브랜드 이름에 자연친화적 아파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친근한 의미를 담아 빠르게 변화하는 주택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수주 및 영업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금호건설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은 영어로 지어진 아파트 브랜드가 난무하는 시장에서 고유의 한글을 사용해 좋은 평을 얻고 있다.

금호건설은 “여자가 보인다”는 슬로건으로 30~40대 주부층을 목표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파트 설계에 주부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어울림 아파트는 그동안 대면형 주방, 높낮이 조절형 식기 건조대, ‘ㄷ’자형 드레스룸(walk-in closet) 등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주부들이 손쉽게 쓸 수 있는 첨단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설계에 적용한다. ‘용인 동백 금호어울림’ 타운하우스에 세제가 필요없는 무세제 세정수 시스템을 도입한 게 대표적 사례다. 다양한 아이템을 통한 가족들의 생활편의와 보안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