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흥~화성~평택…서해안고속도로 따라 1만1879가구 분양
서울 금천구에서 경기 평택시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서해안고속도로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이른바 ‘서해안권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이들 서해안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산업단지가 많아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이 12개 단지, 1만1879가구에 달한다.

GS건설은 이달 부천시 상동에서 ‘상동스카이뷰자이’ 405가구를 분양한다. 외곽순환도로 송내나들목(IC)과 가까워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쉽게 옮겨 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도 멀지 않다.

신안도 다음달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록에서 ‘시흥 목감 신안인스빌’ 576가구를 내놓는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과 함께 다음달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가 가까워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까지 1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아파트 1600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440실(전용 18~22㎡)로 이뤄진다.

이미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롯데건설이 서울 독산동에서 선보인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15 대 1로 마감됐다. 수도권 내 서해안 권역엔 내년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KTX)를 비롯해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2018년 개통), 신안산선(2019년 완공), 강남순환도로(2016년 개통) 등이 공사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