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상업·업무·주차장 용지 분양 개시
[ 김하나 기자 ]㈜원주기업도시는 하반기 용지를 추가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상업·업무, 주차장, 주유·충전소, 종교시설 용지다.

원주기업도시는 올해 상반기에 분양한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에서 평균 1390대 1, 최고 6200대 1 의 높은 경쟁률 기록했다.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7블록, 8블록 모두 1순위에서 마감하는 쾌거를 거두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 시범단지에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분양을 앞둔 상업·업무용지는 오피스텔, 오피스는 물론이고 상가도 들어설 수 있다. 최저층수 5층 이상으로 입찰을 통해 계약이 가능하다. 주차장용지의 경우 용지 중 70%이상을 주차장으로 사용 가능하다. 나머지 30%는 상가·업무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업·업무용지와 주차장용지는 원주기업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공고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원주시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 9500억 원이 투입돼 2017년 말까지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생산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자족형 명품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2영동고속도와 중앙선 고속화철도 개통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겹쳐지면서 현재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말 개통되면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서울 강남~원주 간 이동 시간이 5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2017년 개통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로, 청량리~서원주까지는 3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에는 26개 기업이 부지계약 또는 MOU을 완료해 분양률은 70%에 달한다.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원주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가 입주해 있고 인성메디칼, 진양제약, 은광이엔지가 공사 중이다. 삼익제약, 소니메디, 애플라인드 등 나머지 기업들도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1899-5218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