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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 상한제 폐지 2개월…"미분양 아파트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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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분양가, 지난 3월 이후 3.3㎡당 29만원 올라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 많은 미분양 관심
    분양가 상한제 폐지 2개월…"미분양 아파트 잘 나가네"
    [ 김하나 기자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후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미분양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74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던 3월(945만원)보다 29만원이나 상승했다. 지난해 782만원과 비교하면 192만원 가량 오른 수치다.

    구도심 재개발 사업지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북아현 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한 ‘아현역 푸르지오’는 평균 2040만원의 분양가로 공급됐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인근에서 분양된 ‘아현 아이파크(1800만원)’보다 240만원이나 높았다.

    서울 성동구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신금호파크자이(2080만원)'도 올해 1분기(1월~3월) 서울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723만원임을 감안하면 높다는 평가다.

    우려했던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이 현실로 다가오자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실제로 미분양 아파트도 급격히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보고에 따르면 4월 전국의 미분양 가구 수는 1만 2638호로 지난 1월(1만 5351호)보다 2713호가 감소했다. 특히 3월 1만 3507호에 달하던 미분양 물량이 한 달 새에 869호가 줄며 1~4월 미분양 감소량의 32%를 차지했다.

    실제 3월까지 일부 잔여 세대가 남아 있던 고양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동일의 ‘고양 삼송동일스위트 1차’는 4월 들어 모두 팔려 분양 마감됐다. 서울 성북구에서 분양한 GS건설의 ‘보문파크뷰자이’도 5월 초까지 남아 있던 일부 물량이 현재 모두 완판됐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분양가가 치솟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 내 주거환경이 좋으면서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금융혜택이 풍부한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일대에는 ‘부천 아이파크’가 특별분양 중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다양한 분양 혜택을 제공하면서 전용 134㎡는 완판 됐고 현재는 전용 159~182㎡ 일부만이 남아있다”며 “기존 대기수요자들의 관심도 많아 이 또한 빠른 시간 내에 마감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천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23개동, 총 1613가구(전용 59~182㎡)의 대단지다. 현재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분양 중이다.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인테리어 및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2개월…"미분양 아파트 잘 나가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 후 분양을 했지만 최근 인근에 분양한 단지보다 더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됐다. 2013년 은평구에 분양된 ‘북한산 푸르지오’의 경우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8만원인 반면, 올 4월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410만원 대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의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동 57번지에서 ‘신동탄 SK뷰파크 2차’를 분양 중이다. ‘신동탄 SK뷰파크 2차’는 지하 2층∼지상 24층, 아파트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m² 468가구, 84m² 728가구 등 총 119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940만 원대로 책정됐고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도심권에서는 서울 중구 흥인동에 위치한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특별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8층, 총 2개 동 규모에 아파트(295가구, 92~273㎡)와 오피스텔(332실, 32~84㎡), 상가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오피스텔은 전량 분양이 완료됐고 아파트 일부 세대가 분양 중이다. 최초 분양가에서 최대 27%까지 할인해 주며 시스템 에어컨과 발코니확장을 무료로 설치·시공해 주고 있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동 학익지구 2-1블록에서 ‘인천 SK 스카이뷰’를 분양 중이다. 총3,971가구의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높이로 26개 동, 전용면적 59~127㎡로 이루어져 있다. 계약 시 중도금 30%, 잔금이월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수인선 연장선 용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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