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 평생교육만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이 설립된다. 학위와 학점뿐 아니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학점당 등록금 납부도 허용된다.

교육부는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개편방안’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성인 학습자가 14만명에 달하는 등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제도적 한계를 줄인 방안이다. 성인 평생교육 단과대는 학위과정 이외에도 다양한 학점과정과 평가인정·자격과정 등을 운영한다. 학위과정의 경우 ‘성인학습자 전형’을 도입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아닌 경력이나 면접, 학업계획서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성인 학습자에 맞춰 재학연한 및 이수학점 제한도 폐지한다. 세부사항은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확정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