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동탄2·김포에 민간임대 3265가구 공급
서울 송파 생활권인 위례신도시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 중산층용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 3265가구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주택보증은 3개 수도권 신도시에서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민간사업자와 국민주택기금이 출자한 리츠(부동산 투자회사)가 땅을 매입한 뒤 임대주택을 건설해 8년 이상 임대사업을 하는 방식이다.

공모 대상 토지인 화성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는 전용 60㎡ 이하 아파트 658가구와 전용 60~85㎡ 아파트 477가구 등 1135가구를 건설한다. 시범단지와 동탄테크노밸리 인근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공동주택용지로 경부고속도로 동탄·기흥 IC가 가까워 주거 여건이 좋은 편이다.

위례신도시 A2-14블록에도 뉴스테이를 건설한다. 전용 60~85㎡ 연립주택 360가구 규모다. 서울 서부권 신도시인 김포 한강신도시에선 전용 60~85㎡ 1770가구를 짓는다. 김포 장기지구와 가깝고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연계된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개통한다.

국민주택기금 출자와 대한주택보증 보증요건(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등급 BB+ 이상·시공능력평가 500위 이내)을 갖춘 시공사나 시공사를 포함한 5개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LH는 오는 29일 뉴스테이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6, 7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6월4일 사업신청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