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는 24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방침에 대해 "현재 노사정위원회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으로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총파업은 투쟁동력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투쟁의 승리는 조합원들의 뚜렷한 목적의식에 달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24일 총파업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4일 주간조와 야간조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박근혜 정부가 노동법 개악을 시도할 추상적 위험이 있을 경우인 노사정위 결정 시, 국회 환경노동위 회부 시, 개악 노동법 국회 본회의 상정 시 또는 정부가 노동법 개악에 준하는 매뉴얼이나 지침 등을 공식 발표할 경우 총파업하기로 결정했다.

민노총은 이후 전국 사업장 노조를 상대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54.92%의 찬성률을 확보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