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이사 "올해말 돼서야 금리인상 시작될 것"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4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8포인트(0.30%) 오른 17,928.80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18포인트(0.30%) 상승한 2,082.5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3.00포인트(0.47%) 높은 4,933.24를 각각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공개될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의사록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어떤 언급이 담겨 있을지가 관심 대상이다.

다만, 최근 들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퍼진 것이 이날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는 이날 오전 한 강연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면 고용사정 개선 등이 확고하게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말이 돼서야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8달러(2.37%) 내린 배럴당 52.7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