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전세 구하기가 마무리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매매 가격 상승폭도 제자리 걸음이다.

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5%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26%)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된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달 들어 봄 이사철에 움직이는 세입자들이 감소하면서 오름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이다.

동대문구가 0.5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북(0.40%)·성북(0.40%)·종로(0.40%)·송파(0.35%)·강서구(0.34%)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화성 동탄2 신도시(-0.20%)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지난주 0.12%에서 금주 0.09%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인천도 0.14%로 지난주(0.17%)에 비해 상승폭이 감소했다.

매매가격도 상승세가 주춤하다.

연초부터 매매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도 일부 상승하면서 추격 매수세가 감소한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0.10%, 신도시가 0.05%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인천·경기는 0.07%로 지난주(0.09%)에 비해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신도시는 평촌(0.13%)·중동(0.12%)·산본(0.06%)·일산(0.05%)·판교(0.04%) 순으로 가격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김포(0.25%)·광명(0.16%)·하남(0.16%)·고양시(0.11%) 등이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