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박정윤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박기자,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엘티에스(138690)입니다. 요즘 시장에서 뜨거운 종목인데요, 지난해 12월 HC자산관리가 박홍진 전 대표이사의 지분 343만주를 15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HC자산관리는 나일석회장이 60%, 윤장원씨가 40% 각각 지분을 갖고 있고 현재 엘티에스의 최대 주주입니다.



[앵커-2]

최근 2013년 311억원 적자(매출 421억원), 지난해 150억원 적자(매출 369억원)로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는 공시가 있었는데, 이를 두고 시장에선 상장폐지 된다, 아니다 라고 극과극으로 갈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2]

3년중 2년이 법인세차감전손익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어설 경우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는 규정 때문에 관리종목이 됐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공시하는 양식이 “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사유”라고 되어 있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상장폐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털 것을 다 털었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투명하고 깨끗해져 올해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라일석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 라일석 엘티에스 회장]

“상장폐지는 결단코 없습니다. 공시 성격상 상장폐지와 관리종목이 같이 뜨다 보니까 상장폐지 얘기가 나왔지만, 적자폭이 커서 그런 기사가 난건 사실이지만 결단코 상장폐지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앵커-3]

기존 사업인 레이저 장비 사업 관련해 영업적자가 심각한 수준인데, 대안이 있는건지? 이 분야의 올해 매출 예상은?



[기자-3]

이 사업부분은 우선 인력을 280명에서 100여명선까지 줄여 인건비 등 비용 부분을 대폭 줄일 계획입니다.

1분기에 매출이 일어나거나 수주된 것을 합치면 이미 작년 매출의 50%를 넘어섰기 때문에 올해 이 사업분야에서 매출 550억, 영업이익 50~60억원 정도의 실적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 사업부문을 일정 기간이 지난후 물적분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도 변경할 예정입니다.



[앵커-4]

엘티에스가 시장에서 뜨거운 이유가 중점 투자분야가 사후 면세점 사업때문인데요. 사후면세점이 무엇인지? 이 사업이 되려면 중국 관광객중 패키지 고객들이 많아야 하는데, 어느 정도의 관광객을 확보하고 있는지요?



[기자-4]

우선 먼저 라일석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 라일석 엘티에스 회장]

“(중국관광객들이)여행사를 통해 들어온 관광객이 200만명입니다. 저희가 70만명을 했고 200만명을 데리고 오는데 1위부터 10위까지 있는데 저희가 1위부터 6위까지의 대형 인바운드 여행사와 이미 송객 계약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 사후면세점에 고객이 들어오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고 보고 있고 현재도 이미 오픈한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매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0만명중에 저희가 100만명이상의 송객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영업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것으로 봅니다.”



[기자 받고 ]

사후면세점은 물건을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일단 판매를 하고, 공항에서 물품확 이 되면 부가가치세만큼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판매점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에 부가가치세 1만원이 포함된 물건의 경우, 일단 11만원에 구매하고 공항에서 신고하면 부

가가치세 1만원을 환급해줍니다)



사후면세점의 경우, 패키지관광으로 오신 고객들이 주고객인데, 엘티에스의 경우, 해외 여행객을 모시고 오는 주요 인바운드여행사들(화청, 국제, 중원, 서울연합 등 1위부터 6위까지 업체)과 이미 송객 계약이 되어 있어 연간기준으로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반드시 엘티에스의 사후면세점을 방문하도록 돼 있습니다. (참고로 1~6위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 100만명이 넘음)



송객계약이란 여행사에서 사후면세점에 관광버스 태워서 손님을 보내주기로 약정하는 계약인데, 이미 계약된 것만으로도 연간 100만명 이상되기 때문에 사후면세점을 확대하면 저절로 매출이 확대되는 구조입니다.



[앵커-5]

이러한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으로 여행, 소위 인바운드는 화청 여행사 말고 다른 곳도 할 수 있지 않느냐, 화청 여행사만의 특별한 점이 있는가요?



[기자-5]

엘티에스는 나일석회장이 화청여행사의 CEO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여행사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송객계약도 장기계약으로 이미 맺어두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청여행사는 2014년 기준으로 70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한 인바운드여행업계 1위입니다. 물론 저가관광이라는 비난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화청여행사의 경쟁력은 중국의 45개 지역과 제주도의 직항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이를 위해 국내 모 항공사의 비행기 7-8대를 전용으로 쓸수 있도록 장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에따른 가격 경쟁력은 여타 여행사들과 차별화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6]

중국 관광객 이외에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매출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6]

그렇습니다. 중국 관광객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도 많고 그들이 쇼핑하는 금액도 만만찮습니다.

라일석 회장의 이야기들 들어보시죠



[인터뷰 : 라일석 엘티에스 회장]

“동남아권에서 지금 들어오는 관광객들은 저희들이 볼때는 연간 50만명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저희가 30만명 정도의 고객 유치가 돼 있고요 매출로 따지면 (연간) 300억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7]

사후면세점은 어디에 그리고 몇 개정도, 어떤 품목들을 갖추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매출 예상은?



[기자-7]

엘티에스는 주로 서울과 제주에 사후면세점들을 오픈할 계획이고, 부산, 대구 등도 확대 계획도 있습니다. 사후면세점은 인삼, 헛개, 화장품, 잡화 등 4개 전문매장을 서울과 제주에 각각 4개씩 8개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이미 충무로에 헛개 매장을 오픈했고 영종도에 잡화 전문 매장을 운영중입니다. 또 회사측은 연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중인 서울과 제주에 있는 기존 사후면세점 각각 1개씩 조만간 인수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이 매장들을 전체 합해서 상반기에 월 100억원 매출, 하반기에 월 200억원 매출을 예상했으며 사후면세점이 늘어나면 날수록 매출이 커져 내년초에는 월 300억원 매출도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후면세점 매출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5~20%입니다.



[앵커-8]

시장에서 일부 너무 앞서가는게 아닌가, 엘티에스 주가와 사업을 두고 ‘위험한 도박이다’‘뻥튀기가 너무 심하다’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다. 회사의 지난 실적과 현재의 전망치가 너무 극명하게 왔다갔다 해서 일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기자-8]

회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인수를 위해 지금껏 250억원을 쏟아부었는데 재무재표를 보고 다소 황당스러웠고, 상장 폐지 등 루머에 곤혹스러워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은 깨끗이 정리됐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수치로 실적으로 말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라일석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 라일석 엘티에스 회장]

“저도 가끔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업을 잘 모르는 분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고 저도 그걸 이해 합니다. 제가 여행업을 하면서 이미 매출을 올렸던 경험이 있고 그래서 이 사업을 시작했던 거고 이 사업에서 이미 문을 연 곳에서 매출이 오르고 있고 2분기부터는 아마 많은 실적과 매출이 그것에 대한 답은 정확히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앵커-9]

올해와 앞으로 실적 어느 정도 예상하시는지?



[기자-9]

회사는 공시와 기업설명회를 통해 밝혔지만 올해 전체 매출은 2127억원, 영업익 383억원, 내년에는 매출 3298억원, 영업익 603억원, 2017년 매출 4002억원, 영업익 734억원, 2018년 매출 4921억원, 영업익 907억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앵커-10]

지금까지 엘티에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정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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