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수서발 KTX가 개통되는 경기 평택시에서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평택은 1980년대부터 송탄산업단지와 평택산업단지 등이 조성됐고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일반산업단지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

소재업체인 (주)창성을 비롯해 창성건설 발리오스CC 등을 계열사로 둔 창성그룹은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에서 고렴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1차 금속과 화학제품, 전자부품 통신장비 전기장비 제조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다. 포승국가산업단지가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충주 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고덕일반산업단지와 ‘LG 디지털 파크 일반산업단지’ 등도 조성을 앞두거나 추진 중이다. 평택시 고덕동과 지제동 일대에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자해 수원공장 2.4배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LG전자도 진위면 청호리 일대에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장비 제조업체가 입주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포승읍 만호리와 희곡리 일대에는 포승2일반산업단지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진위면 마산리에서는 금속가공과 전자부품, 통신장비 제조업체가 입주하는 ‘KDB 유토플렉스 일반산업단지’도 추진 중이다. 청북면 율북리에는 신재생일반산업단지가 수도권 정비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6월께 산업단지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다.

평택은 서울과 가까운 데다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는 물론 평택~충주, 평택~서수원 고속도로와 함께 주요 국도가 연결돼 있다. 수서발 KTX 지제역도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