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도서관.
계명대 동산도서관.
[ 김봉구 기자 ] 계명대는 이 대학 동산도서관이 최근 ‘한국도서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전국 공공·대학·전문도서관 등 1300여곳을 평가,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학교 측은 스마트 도서관 환경 구축을 위한 리모델링, 정보서비스센터 신설 등 운영시스템 재편성 노력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전했다.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자원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 국가문화재 발굴·보전사업 등의 실적을 거둔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7만5000여권의 고문헌을 포함해 약 180만권의 장서를 보유했다. 특히 고문헌실에는 ‘용비어천가’를 비롯한 18종 67책의 국가문화재(보물)가 소장돼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멘토링 사업을 벌이고 초·중·고 학교도서관에서 도서교육과 독서지도를 병행하는 등 공익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에게도 도서관을 개방해 무료 이용토록 하고 있다.

이번 한국도서관상은 단체 부문 15곳, 개인 부문 20명에게 각각 주어졌다. 단체 부문에선 계명대 동산도서관을 비롯해 전북대·GIST(광주과학기술원) 중앙도서관, 부산교육대 학술정보관, 영진전문대 도서관 등 5개 대학 도서관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