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 전국 5만5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 자격 요건이 완화돼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회사도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분양하기 위해 알짜 분양단지를 앞당겨 선보인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수도권 물량은 지난해(6454가구)의 네 배를 웃돈다. 대림산업은 서울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아현’(가칭)을 선보인다. 지상 25층, 8개동, 전용 59~114㎡다. 전체 2010가구 가운데 6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신초·북성초·한성중·한성고 등 교육시설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독산동에서 총 4300여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공급한다. 전용 59~84㎡ 1236가구 가운데 10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곳은 연면적 약 70만㎡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단지 안에 호텔·롯데마트·초등학교·경찰서 등이 들어서고 대규모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수도권 일반분양은 26곳, 2만7772가구다. 이 중 경기 지역에서만 20곳, 1만8416가구가 공급된다.
[Real Estate] 내달 알짜 분양 쏟아진다…e편한세상 아현·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등 주목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574 일대에 전용 84~103㎡, 총 123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한다. 내년에 개통될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근처에 들어서는 역세권 아파트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광교·상현IC도 가깝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A34블록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7~15층, 9개동 규모다. 전용 74~84㎡ 489가구가 들어선다. A34블록은 동탄2신도시에 속하지만 1신도시와도 접해 있어 두 곳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 KTX동탄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 수서에서 동탄까지 12분 안에 갈 수 있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각각 분양한다. 이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의 첫 아파트 분양이다. 5.0은 동탄2신도시 A37블록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 규모다. 6.0은 A2블록에 있어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다.

지방에서는 19곳에서 2만80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경북 구미에서 지역 내 처음으로 ‘자이’브랜드를 단 ‘문성파크자이’ 청약에 나선다. 문성2지구 1블록 1롯트에 자리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7층, 총 18개동 규모다. 전용 74~100㎡ 1138가구의 대단지다. 효성은 충남 공주시에서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전용 59~84㎡의 475가구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