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잇따라 선보인다. 수익형 부동산은 옥석 가리기를 잘하면 연 5% 이상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을 이미 마쳤고 자산에 여유가 있다면 은퇴 자금 공급원이 될 수익형 부동산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Real Estate] 年 5% 이상 임대수익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 눈여겨볼 만
도심권 ‘경희궁 자이’ 오피스텔 선보여

대우건설은 서울 합정동에 짓는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448실(전용 23·25㎡)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250m 거리에 강변북로가 있고 양화대교 내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가 가깝다. 홍대상권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상업시설 및 합정 홈플러스·롯데시네마 같은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삼성물산은 내달 중 서울 자양동에서 ‘래미안 프리미어 팰리스’를 분양한다. 아파트 264가구(59~102㎡)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55실(31~65㎡)도 갖췄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가깝다. 자양로와 강변북로, 잠실대교, 청담대교를 이용하면 강남으로 쉽게 출입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다음달 서울 교남동에서 공급되는 ‘경희궁 자이’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경희궁 자이는 모두 4개 블록으로 구성되는데 오피스텔은 4블록, 118실이다. 이 중 일반 분양분 68실이 이번에 공급된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직주근접형 단지여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주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광화문, 종로, 서울 시청 등이 가까워 도심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1·2블록에 지하 8층~지상 최고 20층 1750실(전용 21~47㎡)로 지어진다. 거실과 침실 부분의 생활공간을 분리한 구조와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광교 호수공원과 인접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에듀타운과 대형 학원 밀집지역이 가까운 점도 특징이다.
서울 교남동에 공급되는 ‘경희궁 자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경DB
서울 교남동에 공급되는 ‘경희궁 자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경DB
마곡·배곧 등 상가 분양

올해 상가 인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데다 청약 성적이 좋았던 지역의 경우 상가 분양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 높아져서다. 다음달 동익건설은 서울 마곡지구 I7-1·2블록에서 상업시설 ‘동익 드 미라벨’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8층의 168개 점포로 이뤄진다. 연면적 4만4297㎡ 규모다. 이 중 지상 1~2층과 8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3~7층은 61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으로 조성된다. 북서측으로 9000여가구에 달하는 마곡지구 아파트단지들이 몰려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선 엠플러스 상가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7층 대지 면적 5089㎡ 규모, 118개의 점포로 구성된 상가다. 대형 상가의 장점을 살려 프랜차이즈나 병원, 은행, 학원, 영화관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1층 2450만~3200만원, 2층 750만~1000만원, 3층 이상은 400만~850만원으로 책정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