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인기' 되찾아가는 중대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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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귀해지면서 청약경쟁률↑
발코니·수납공간 넉넉해 매력
중소형보다 먼저 매진되기도
발코니·수납공간 넉넉해 매력
중소형보다 먼저 매진되기도
애물단지였던 중대형 아파트 몸값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중소형과 차이 나는 평면 설계와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 인기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대형 인기는 웃돈(프리미엄)에서도 확인된다. 한강센트럴자이 1차 전용 100㎡ 분양권에 붙은 웃돈은 2000만원으로 전용 84㎡(1000만원)의 두 배다. 김포는 신혼부부가 많아 작은 아파트가 먼저 분양되고 큰 아파트가 나중에 팔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말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도 집이 클수록 분양권 웃돈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97㎡ 분양권 웃돈은 4000만원이지만 전용 107㎡는 두 배인 8000만원이다. 이 단지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전용 107㎡가 평균 25.8 대 1로 전용 97㎡(18.7 대 1)를 앞섰다.
중대형 인기가 되살아난 것은 혁신 평면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강센트럴자이 1차는 전체 가구 중 전용 100㎡에만 3면 발코니를 적용했다. 거실과 방, 주방이 넓어지고 안방에 서재, 드레스룸 등을 더 넓게 확보하는 효과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박 소장은 “수요가 여전해 한강센트럴자이 2차에도 3면 발코니를 적용하고 중대형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교도 3면 발코니를 도입했다.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집중 배치된 것도 다른 점이다. 이 단지 인근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용 107㎡는 확장 때 추가 공간이 55㎡나 생겨 선호도가 높았다”며 “용인, 수원에서 큰 평수에 사는 주부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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