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집 근처서 내집 마련"…배곧신도시 청약 85%는 '동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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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총 2만1541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시흥 배곧신도시 아파트 분양계약자들은 대부분 시흥과 인접한 안산 인천 등의 실수요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1300여가구 ‘한신 휴플러스’, 오는 5월 2600여가구 규모의 ‘한라 비발디 2차’ 등 대규모 분양 물량이 잇따라 나올 예정인 배곧신도시는 앞으로도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분양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한라가 지난해 11월 공급한 2701가구의 ‘배곧신도시 한라 비발디 캠퍼스’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 해당 지역인 시흥시 거주자가 50%가량이었고 안산(약 20%) 인천(약 10%) 부천(약 5%) 순으로 집계됐다. 시흥시와 인접 지역이 분양계약자의 85%에 달하고 있다.
배곧신도시가 서울대와 연계된 교육특화 신도시로 조성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요인으로 꼽혔다. 배곧신도시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고 서울대 사범대 협력 혁신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안산과 시흥 일대 반월·시화 공단 종사자는 3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자녀 교육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경기도 전체 인구가 2009년 이후 연평균 1.69% 늘어나는 반면 안산과 시흥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게 이를 잘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학생 자녀가 많은 30~40대가 배곧신도시 아파트 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이 같은 내용은 한라가 지난해 11월 공급한 2701가구의 ‘배곧신도시 한라 비발디 캠퍼스’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 해당 지역인 시흥시 거주자가 50%가량이었고 안산(약 20%) 인천(약 10%) 부천(약 5%) 순으로 집계됐다. 시흥시와 인접 지역이 분양계약자의 85%에 달하고 있다.
배곧신도시가 서울대와 연계된 교육특화 신도시로 조성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요인으로 꼽혔다. 배곧신도시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고 서울대 사범대 협력 혁신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안산과 시흥 일대 반월·시화 공단 종사자는 3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자녀 교육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경기도 전체 인구가 2009년 이후 연평균 1.69% 늘어나는 반면 안산과 시흥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게 이를 잘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학생 자녀가 많은 30~40대가 배곧신도시 아파트 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