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알파공간, 현관 앞에서도 누린다
[ 김하나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최신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알파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세대 내부에 팬트리(식품저장창고)나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됐던 것에서 현관 앞에까지 확대됐다.

GS건설은 오는 3월 초 청라국제도시에서 선보이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에 약 2.8~3.3㎡ 규모의 전 세대 오픈형 알파공간을 제공한다. 알파공간에는 소형 자전거, 유모차, 텐트 등 세대 내부에 보관하기 어려운 스포츠 용품과 아웃도어 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부피가 큰 가정용품을 보관하는 세대 창고를 지하층에 제공하는 아파트는 종종 선보인바 있다. 그러나 이번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와 같이 세대 입구 지상 공간에 세대를 대상으로 창고 스타일의 알파공간을 제공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에 제공되는 실외 오픈형 알파공간은 △76㎡형 약 2.8㎡ △84A/B형은 약 3.1㎡ △84C형 약 3.3 ㎡ 규모로, 부피가 큰 용품도 넉넉하고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 형태이다.

김보인 GS건설 분양소장은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전 세대 국민주택규모이하 전용 76㎡, 84㎡형이므로 어린 자녀를 둔 젋은 30~40대를 주된 수요층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계층인 만큼 어린 자녀의 필수 물품인 유모차나 소형 자전거, 아웃도어 캠핑용품 등을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이러한 알파공간을 배치했다"고 말해다.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 76㎡ 96가구 △ 84㎡ 550가구 등 총 646가구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3월 초 청라국제도시 연희동 인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644-4277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