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태국 여성을 고용해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로 마사지 업소 주인 배모(58·여)씨와 직원 임모(3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서 돈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A(26)씨 등 태국인 여성 5명을 입건했다.

배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음성지역에서 내실 12개, 욕실 1개를 갖춘 태국 전통마사지 업소 한 곳을 운영하면서 손님 한 명당 15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벌인 수익이 하루 60만∼70만원, 총 5천만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A씨 등은 마사지 업소 인근 아파트에서 단체로 합숙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취직을 미끼로 동남아 여성을 입국시키는 공급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청주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