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북동부 지역에 최대 1ｍ 가까운 폭설이 내릴 것을 예보되면서 재난 대비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기상청(NWS)은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날까지 뉴욕과 보스턴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분다며 25일 폭설 경보를 발령했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눈폭풍은 예전에 보지 못했던 사상 최악이 될 수 있다"며 "폭풍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1400편 이상의 비행기 운항이 취소됐다.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 북동부 지역의 취소 항공편은 수천 편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항공정보 제공업체 플라이트어웨어는 밝혔다.

폭설 경보는 뉴저지 주 중부에서 북쪽으로 캐나다 국경지역까지 해안 지역에 발령됐다. 예상 적설량은 보스턴 45~60㎝, 필라델피아 35~45㎝이다.

기록적 폭설로 비행기 운항 취소·지연은 물론 공항 폐쇄도 가능하다는 현지 보도도 나온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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