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시중 자금이 갈 곳을 잃은 채 떠돌고 있습니다.



돈이 돌지 않는다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 폭락과 그리스 불안 등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세계 경제.



외풍에 쉽게 흔들리는 우리 경제 역시 불확실성이 짙어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중 통화량은 2천79조3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8.3%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데, 그만큼 시중에 풀인 돈이 많아진 겁니다.



단기금융상품인 MMF는 전달보다 6조4천억원 급증했고 2년 미만 정기 예적금도 4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MMF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17조4천억원이 넘게 들어오는 등 설정액이 10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CMA 잔액도 사상 처음으로 47조원대에 진입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중자금이 갈 곳을 잃은 채 떠도는 것은 대내외 변수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신통치 않는 데다 은행의 예금과 적금 금리도 1%대로 떨어지면서 수익을 내기 힘들어진 겁니다.



<인터뷰>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저금리 환경과 금융시장 불안이 없어지지 않으면 단기자금의 부동화 현상 자체가 어느 정도 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전문가들은 풍부한 시중자금이 기업의 자금 조달 등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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