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인들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5월부터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소설가 황순원과 시인 박목월, 서정주를 비롯해 아동문학가 강소천, 평론가 곽종원, 여성평론가 임순득, 소설가 임옥인, 극작가 함세덕 등 8명의 작가를 조명하는 자리다.

오는 5월7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문학의 밤’ ‘작가별 학술대회’ ‘문학그림전’ ‘논문집 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이숭원 서울여대 교수가 기획위원장을 맡고, 강헌국 고려대 교수, 곽효환 시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서영인 평론가, 오창은 중앙대 교수가 기획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4월 말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