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던 인천 검단신도시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사업부지 1118만㎡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토지 분양, 단지 조성 공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우선 1단계로 서울과 가까운 사업부지 387만㎡에 3만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상반기 안에 기본·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9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9년 하반기께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까지 이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검단신도시에는 아파트 7만8000가구가 들어서고 17만7000명이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