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연말 앞두고 피부 관리 급증
[김희운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커플이나 솔로나 마음이 설레기는 매한가지일 것이다. 커플들은 연인과 함께 데이트 계획을 세우고 솔로탈출을 기대하는 이들은 소개팅이나 각종 모임을 즐길 준비로 분주해지면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정작 피부가 좋지 못하다면 어떤 옷과 액세서리로도 돋보이기 어렵기 마련이다. 얼굴에 주름은 물론 기미나 주근깨, 안면홍조, 여드름 자국 같은 잡티가 군데군데 있으면 지저분해 보일뿐 아니라 얼굴 톤을 한층 칙칙하게 만들어 부쩍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이에 보다 로맨틱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서 혹은 이성과의 초근접 밀착에도 굴욕 없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기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최근 피부과 시술 중 레이저 치료의 트레드는 일반적인 관리의 개념을 달리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시키면서도 실질적인 피부병변의 치료와 개선을 목적으로 여러 가지 피부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있어 보다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보통 피부질환은 기미나 여드름 자국 등과 같은 잡티, 안면홍조, 잔주름, 탄력이 떨어져 넓어진 모공 등 두 세 가지를 동시에 갖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반적인 레이저는 단일 파장의 빛으로 한 가지 특정질환에만 사용되고 각각의 질환에 따라 가장 적합한 레이저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피부 문제를 치료하려면 서너 가지 레이저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러나 미국 큐테라사에서 개발한 ‘엑셀브이레이저’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병변의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총체적인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동양인의 경우 진피형·진피복합형으로 피부 깊은 곳에 기미가 생겨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은 경우가 많은 편이나, 엑셀V레이저를 이용한 기미치료는 표피층과 함께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하고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제거한다.

또한 혈관확장이나 붉은 기가 있는 피부에는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는대,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있는 경우에는 엑셀브이레이저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하기 때문에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즉, 엑셀브이레이저는 난치성기미나 재발되는 기미에 효과적이며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여드름자국이나 안면홍조 등 색소혈관 피부질환의 경우 80-90% 이상 개선 가능하다. 안면홍조의 경우 기존의 혈관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술부위에 멍드는 현상이 거의 없다.

이밖에도 마취 없는 시술로 별도의 회복기간이 없으며 시술 후에는 즉시 세안, 샤워, 화장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빠르게 피부를 개선하고자 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 시술은 2~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진행되며 횟수는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평균 5회 치료로 1년 정도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부산 뷰티스피부과의원 (신세계 센텀시티점) 최석주원장(피부과전문의/의학박사)은 “다만 레이저 치료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피부타입 및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완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술받아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나를 책임져 얄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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