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1인 가구에 세금을 매겨야 한다!"

12일 온·오프라인에서는 때아닌 '싱글세' 논란이 뜨겁다. 논란의 발단은 이날 한 신문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싱글세와 같은 페널티 정책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한 것이다.

익명 관계자의 비공식적인 발언을 인용한 기사였지만 인터넷상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복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저출산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세금으로 해결하려 든다"는 등의 반발글이 이어졌다.

문제가 커지자 복지부는 자료를 내고 "싱글세 등과 같이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말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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