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4·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첫날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스 가시고지마 컨트리클럽(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3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 67타의 모건 프레슬(미국)이 단독 1위에 나선 가운데 최운정은 51세 베테랑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운정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준우승을 한 차례씩 기록했다.

역시 볼빅 소속인 이미향(21)과 이일희(26)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2언더파 70타로 유선영(28·JDX), 카리 웨브(호주),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26)와 신지애(26)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공동 16위다.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안선주(27)는 3오버파 75타,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안선주와 이보미, 신지애는 이번 시즌 JLPGA 투어 상금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