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더샵 퍼스트파크①규모] 중소형 주택형 75% 차지…2597가구 대단지 아파트
[인천=최성남 기자] 중소형 물량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구성된 2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F13-1, 14, 15블록에 짓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포스코건설은 3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4층, 15개동 2597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320가구 △68㎡ 560가구 △84㎡ 1062가구 △95㎡ 444가구 △108㎡ 211가구로 구성돼 있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75%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45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최근 중소형 주택형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가 속해 있는 인천 연수구의 9월말 기준 전용 85㎡ 이하 준공 후 미분양은 33가구에 불과하다. 미분양 물량의 감소 추세를 감안할 때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중소형 주택형의 준공 후 미분양은 거의 없다는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입주는 지난 9월 '송도 더샵 그린워크 1,2차'의 1379가구가 입주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추가 입주 물량은 없는 상황이다.

이상철 송도국제도시 월드부동산 중개사무소 대표는 "송도 내 중소형 아파트는 최근 한 두달 새 급속히 미분양이 없어졌고, 거래 물량도 거의 없다"면서 "문의는 많지만 물량이 없어 실제 고객들도 전화 상담에서는 믿지 않다가 직접 둘러본 후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3개 블록이 하나의 단지로 이뤄진다. 블록별로 단지 중앙에 국제 축구장 규격 이상의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 텃밭 등을 비롯한 휴식 공간과 특화 시설로 냉탕 열탕 온탕을 갖춘 사우나가 커뮤니티 시설로 들어온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지하철 이용도 편리할 전망이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드문 더블역세권 입지를 누린다. 인천 지하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 입구역의 사이에 위치해 두 개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맞닿은 대형 부지에 코스트코가 입점할 예정이며 이랜드몰, 롯데몰 등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가까운 곳에 있는 롯데마트는 이미 성업 중이다.

단지와 맞닿은 남측 두 개 부지에 초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중고교도 인접해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송도의 대표 공원인 센트럴공원도 멀지 않아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에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예비 청약자는 최대 2번까지 청약할 수 있어 당첨률을 높일 수 있다. 우선 15블록의 아파트 청약은 11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2순위, 6일 4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13-1, 14블록에 대한 청약은 11월 11일 특별공급, 12일 1·2순위, 13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 시점은 15블록이 11월12일로 예정돼 있어 15블록 청약에서 당첨되지 못한 청약자는 곧바로 13-1과 14블록의 청약에 나설 수 있다. 13-1, 14블록의 당첨자는 11월19일 발표된다.

모델하우스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더샵 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1688-7760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