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이달 말부터 분기별로 ‘아파트 분양계약률’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건설사 이외에 누구도 정확히 알기 힘들었던 분양계약률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주택보증은 건설업계의 반발 가능성을 고려해 사업장별이 아닌 기초자치단체로 한정하고 지역 내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최대·평균·최소 계약률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주택보증은 9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0.8% 오른 845만9000원으로 조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1.3%)과 지방(1.2%) 모두 분양가격이 오른 반면 6대 광역시(-0.3%)는 소폭 하락했다. 9월 한 달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전북(4.4%)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