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30일 서울옥션에 대해 미술시장 회복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연구원은 "국내 대형 경매업체 3개사가 이달 실시한 경매총액이 180억원 규모에 달하면서 20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2010년을 정점으로 지난 3년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 상반기 14% 성장했고 하반기에도 급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품 거래는 정부의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 추진으로 활성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미술시장을 2018년까지 63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 연구원은 "서울옥션은 2008년 아시아 경매회사로는 처음으로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며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부터는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