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세계 첫 초음파 기술 접목한 전동 칫솔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전동 칫솔이 국내에 출시됐다.

독일 에미울트라소닉에서 만든 칫솔 ‘에미덴트’는 구강위생 분야에 세계 최초로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100% 초음파 전동 칫솔이다. 에미덴트는 2009년 출시돼 2011년 프라하 치의학 전시회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초음파 전동 칫솔은 기본적으로 칫솔질이 필요없다. 물리적인 움직임이 전혀 없이 오직 100% 초음파를 통해서 세정하기 때문에 세정 시 칫솔을 치아 표면, 잇몸 주위에 접촉만 시켜주면 치아와 잇몸의 마모 없이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초음파 세정의 가장 큰 장점은 구강 내 질병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살균한다는 점이다. 기존 회전식, 음파식 전동 칫솔은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에미덴트는 나노버블을 일으키는 전용 치약을 매개체로, 초음파를 치아 표면 및 잇몸 속 약 12㎜ 깊이까지 전달한다. 1분에 최대 8400만번의 초음파 진동이 일어나 치아 표면뿐 아니라 잇몸 속 칫솔모가 닿지 못하는 치근까지 세정이 가능하다.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때문에 잇몸질환, 치주염 치은염 예방, 구취 제거 및 치아 미백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기존 칫솔과 달리 잇몸과 치아를 감싸고 있는 에나멜의 마모가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에미덴트 공식 수입업체 라이넥스 관계자는 “물리적인 마찰에 의한 세정이 아닌 높은 주파수의 초음파 공기 진동으로 부드럽게 세정하기 때문에 잇몸 질환을 가진 환자, 잇몸이 민감한 임산부, 어린이 등 예민한 잇몸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2)426-3775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