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9월 15일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의 8천톤급 카페리선 골든브릿지(金橋)호가 인천에서 중국 웨이하이로 첫 개항하면서 인천과 웨이하이는 한중 경제문화교류를 위해 창구의 역할을 해왔다.

한국인에게 해상왕 장보고의 주 활동무대로 잘 알려진 웨이하이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도시로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중국측 성화 봉송지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화는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채화된 뒤 중국 웨이하이를 거쳐 인천항에 도착하였으며 `아시아 미래의 불`로 탄생되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웨이하이시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우호도시로서 중국 유일의 도시홍보관을 조성하여 도시이미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웨이하이 도시홍보관은 지난 9월 19일 주한 중국대사관 전권특명대사 츄궈훙(邱國洪), 원혜영 국회의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권경상 사무총장, 중공 웨이하이시 왕량(王亮) 선전부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최일화씨 등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관되었다. 또한 웨이하이 산하의 문등(文登) 스페셜 데이 등 특별 행사도 마련하여 아시아경기대회 방문객들이 웨이하이의 문화를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 위치한 웨이하이 홍보관은 바다를 테마로 창의적인 이미지로 디자인되었고, 동영상, 사진 전시, 실물 전시 등을 통해 웨이하이의 전통과 민속, 자연경관, 경제 발전, 미래 비전 등을 소개, 한중 교류의 성과를 창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홍보관 운영기간에 웨이하이시의 유명한 예술인을 모시고 중국의 고악기 칠현금 연주, 종이 전지(剪紙) 공예 시연, 서예 공연 등 다양한 중국 특색이 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함으로써 관객들이 중국과 웨이하이의 문화를 피부로 느끼게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부터 웨이하이는 중국의 첫 시범항구로써 웨이하이-인천, 룽옌(용안)-평택, 석도(석도)-군산 등 3개의 한중 항로를 추가 개통하여 명실상부한 한중 경제문화 교류의 관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인천을 비롯한 한국의 각 지역과 교류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한중 FTA를 맞이하여 중국 대륙에 한국의 경제, 문화를 전파하는 전초기지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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