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서아프리카 5개국의 14일 현재 감염자는 5천357명, 사망자는 2천630명이라고 발표했다.

WHO는 이날 에볼라 대응 로드맵 발표를 통해 에볼라가 계속 확산하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의 감염자 수는 5천335명, 사망자 수는 2천622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볼라 확산이 진정되는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은 총 22명 감염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2천710명 감염에 1천459명 사망으로 가장 많고 기니가 942명 감염에 601명 사망, 시에라리온은 1천673명 감염에 562명 사망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감염 21명에 8명 사망, 세네갈은 감염자 1명이다.

WHO는 특히 이번 에볼라 대응 로드맵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의료 종사자는 318명, 사망자는 151명이라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