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각을 위한 입찰이 조금 전 마감됐습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예상대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전 부지의 새 주인이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에 마감된 한전 부지 매각 입찰 결과, 삼성전자와 현대차 컨소시엄 두 곳이 참여했습니다.

외국계 기업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단독으로 입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그룹이 써낸 매수 희망가격은 감정가인 3조3천억원보다 7천억원 정도 많은 4조원 이상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가격대가 한전이 제시한 입찰 하한가보다 높은지, 낮은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이 유효하려면 매수 희망가격이 입찰하한가보다 높아야 합니다.

한전은 내일 오전 10시 개찰 절차를 진행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인수 희망자를 낙찰자로 결정하게 됩니다.

낙찰자로 결정되면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수대금을 3차례에 걸쳐 분납하고, 땅의 주인이 됩니다.

한편, 축구장 12개를 합친 크기의 한전부지를 개발하는데는 땅값, 건설비, 서울시 기부채납 등을 합쳐 최소 10조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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