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등 기관사, 캔맥주 마신 이유? ”감정이 격앙되서”
[라이프팀] 세월호 1등 기관사가 구조를 기다리며 캔맥주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9월2일 광주지법 형사 11부 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1등 기관사 손 모씨와 3등 기관사 이 모시에 대해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심문에서 1등 기관사 손 씨가 캔 맥주를 마신 사실을 시인하며 충격을 안겨줬다.

세월호 1등 기관사는 비상 상황에서 술을 마신 이유에 대해 묻자 “감정이 격앙된 상태였다. 진정시키기 위해 한 모금 마셨다”며 “다른 기관부 직원 객실에서 맥주를 한 캔 가져와 마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출하기 가장 좋은 자리를 확보하고 여유가 생겨서 마신 것 아니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당시에는 그렇게 쉽게 구출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책임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세월호 근무 기간이 짧았고 다른 배와 달라 (승객 안내 요령을) 숙지하지 못했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1등 기관사 심리 답변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1등 기관사, 욕도 아깝다” “세월호 1등 기관사, 답도 안나오네 진짜” “세월호 1등 기관사, 저걸 말이라고 하는거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뉴스 방송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산삼 세트-기념 주화-만년필?
▶ 심즈4, PC 전용 버전 출시 ‘감정을 느끼고 표출하는 심’
▶ 맨유 팔카오 임대 영입…1년간 임대료는 무려 ‘201억원’
▶ 몽드드, 물티슈 유해성 논란에 “식약처 공식 입장 발표해달라”
▶ ‘물병 투척’ 강민호, 징계 수위는? “벌금 200만원 봉사활동 40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