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말인 3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른 성묘와 벌초에 나선 시민들과 나들이객이 귀경하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의 출발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시준)은 부산 4시간 29분, 대구 3시간 39분, 강릉 3시간 38분, 광주 4시간, 대전 2시간 3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등 29.12㎞ 구간에서 거북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서평택나들목∼서평택분기점 등 31.20㎞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여주나들목∼여주분기점,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등 38.76㎞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도 함안나들목∼산인분기점, 칠원분기점∼창원1터널서측, 서김해나들목∼동김해나들목 등 34.81㎞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39만대가 서울 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3시까지 서울로 귀경한 차량은 20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께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9시 전후는 돼야 귀경 차량의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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