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5억4209만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3단계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싱가포르 주룽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용량인 26만㎥ 크기의 LNG 탱크와 기화송출설비를 짓는 공사다. 설계와 시공, 시운전을 포함한 공정 일체를 삼성물산이 책임진다.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8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앞서 준공한 1, 2단계에 이어 3단계 공사까지 모든 사업을 맡게 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