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재미동포타운, 현대산업개발 시공사로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8일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재미동포타운의 새로운 시행사인 송도아메리칸타운이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온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코암인터내셔널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지난 6일 인천투자펀드를 통해 새로운 사업시행사(법인)인 송도아메리칸타운을 설립했다. 이후 7∼22일 시공사 공개모집을 실시, 이날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신설된 송도아메리카타운은 다음달 중 현대산업개발과 도급계약을 맺고 오는 10월 중순 착공, 2018년에는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송도 재미동포타운 사업은 미주 한인 이민역사의 출발지인 제물포(인천)로 귀환하는 재미동포들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830가구), 호텔(315실), 오피스텔(1972실) 및 상업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