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9포인트(0.05%) 하락한 1만5441.7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일본 7월 무역수지는 9640억엔으로 2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적자 폭이 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국내 상승 재료가 부족하다"며 "장중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03엔 선까지 상승하면서 일부 수출 관련주에서 매수가 나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6엔 오른 102.93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41.28로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0.18%)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10.19포인트(0.04%) 상승한 2만5133.1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9.17포인트(0.42%) 오른 9282.95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