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규제 완화 했더니 오피스텔도 재건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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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오피스텔은 도심 교통 요지에 주로 들어선다. 이미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 오피스텔 1실당 대지 지분은 아파트에 비해 크게 적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 재건축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다.
건축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서울 강남역(지하철 2호선) 인근에서 오피스텔 재건축 사례가 나왔다. 서울 서초동 1337의 2 일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아크로텔 강남역’(조감도)이 그것이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공동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과 가까운 입지 여건에다 건축 규제 완화 덕분에 재건축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재건축에 들어간 이 현장은 1988년 준공된 179실 규모의 현대골든텔 자리였다. 현대골든텔의 당초 용적률은 800%였으나 사선제한(도로변 건물은 인접 도로 폭의 1.5배 높이까지만 짓도록 하는 규정) 등으로 인해 용적률이 500%대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후 사선제한 규정이 풀리고 공개공지(도심 건축물의 경우 대지 면적의 10% 범위 안에서 소공원 등을 조성하도록 한 부지) 조성에 따른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을 930%까지 높였다. 백진혁 한국자산신탁 팀장은 “규제 완화와 투자가치가 높은 강남역이라는 입지 장점 덕분에 재건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에 연면적 2만6800㎡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지상 3층엔 상업시설, 지상 4층 이상에는 오피스텔 470실(전용 17~24㎡)이 들어선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46실이 일반 분양 대상이다.
이 오피스텔은 강남권 직장인들을 수요 대상으로 삼고,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모두를 빌트인 형태로 갖출 예정이다. 개별 계절창고를 마련하고 공용 게스트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것도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0만원대로 주력 평형의 총 분양가격은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이다. 입주는 2016년 9월로 예정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건축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서울 강남역(지하철 2호선) 인근에서 오피스텔 재건축 사례가 나왔다. 서울 서초동 1337의 2 일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아크로텔 강남역’(조감도)이 그것이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공동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과 가까운 입지 여건에다 건축 규제 완화 덕분에 재건축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재건축에 들어간 이 현장은 1988년 준공된 179실 규모의 현대골든텔 자리였다. 현대골든텔의 당초 용적률은 800%였으나 사선제한(도로변 건물은 인접 도로 폭의 1.5배 높이까지만 짓도록 하는 규정) 등으로 인해 용적률이 500%대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후 사선제한 규정이 풀리고 공개공지(도심 건축물의 경우 대지 면적의 10% 범위 안에서 소공원 등을 조성하도록 한 부지) 조성에 따른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을 930%까지 높였다. 백진혁 한국자산신탁 팀장은 “규제 완화와 투자가치가 높은 강남역이라는 입지 장점 덕분에 재건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에 연면적 2만6800㎡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지상 3층엔 상업시설, 지상 4층 이상에는 오피스텔 470실(전용 17~24㎡)이 들어선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46실이 일반 분양 대상이다.
이 오피스텔은 강남권 직장인들을 수요 대상으로 삼고,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모두를 빌트인 형태로 갖출 예정이다. 개별 계절창고를 마련하고 공용 게스트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것도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0만원대로 주력 평형의 총 분양가격은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이다. 입주는 2016년 9월로 예정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